이용호 사장, 지주사 CEO ''성큼''

입력 2010-0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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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증권이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진두지휘한, 이용호 한화증권 사장의 그룹내 위상도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증권이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합니다. 한화증권은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가격은 4천900억원입니다.

이번 인수로 한화증권은 업계 10위권 진입을 넘보게 됩니다. 자기자본은 7천억에서 1조2천억으로, 지점수는 130개로 두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한화의 위탁매매와 푸르덴셜증권의 자산관리 영업이 합치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전은 그룹 지원없이, 한화증권 단독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룹에서 M&A 능력을 인정해 이용호 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는 후문입니다. 이 사장은 지난 2002년 대한생명 인수팀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대한생명에 이어 푸르덴셜투자증권까지 잇따른 M&A성공으로 이용호 사장의 그룹내 위상이 한단계 높아질거라는 평가입니다. 향후 한화그룹이 금융지주사를 세우면, CEO후보 1순위가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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