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용시장 동향을 알아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청년실업률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데,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15~29세 청년 실업률이 9.3%를 기록했는데요.
카드대란 사태 직후였던 2004년 2월 9.5%를 나타낸 이후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청년층의 실업률이 높아진 이유는 중소기업·행정·공공기관 청년인턴제가 지난해 말 종료되는 등 정부의 일자리 사업 중단된 여파로 볼 수 있습니다.
실업률만 놓고 보면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그동안 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던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실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위원은 "취업 대기자로 있던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가 경기가 개선되고 고용시장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채용문을 두드리는 경향이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청년층이 구직활동에 나서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인데요.
정부가 노인들의 소득 보충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는 뉴스도 있군요.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올해 모두 18만6천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공공분야에서 16만6천개, 민간분야에서 2만개의 노인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인데요.
공공분야 사업은 아동 안전보호, 문화재 해설, 거동이 불편한 노인 보살펴주기 등을 중심으로 특화해 나간다는 계획이구요.
이 가운데 올해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묘지실태 조사 사업에는 지역사정에 밝은 건강한 노인 인력을 조사보조원으로 활용키로 했습니다.
또한 민간분야 노인 일자리 가운데 아파트단지 거점에서 택배 영업소로부터 받은 물품을 개별 방문해 배송해주는 아파트택배사업의 전국 확대를 준비 중입니다.
복지부는 18만6천개의 일자리 가운데 다음달까지 17만3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조기 집행키로 했습니다.
<앵커>
공무원 채용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남교육청이 올해 지방공무원 95명을 채용합니다.
분야별 채용 인원은 교육행정 77명, 전산 10명, 사서 6명, 보건 2명이구요.
저소득층 1명, 장애인 6명을 일반 응시자와 구분해 선발합니다.
원서는 다음달 15∼17일 접수하며 4월 중 시험을 실시해 5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도교육청 총무과에 문의하면 됩니다.
<앵커>
해양경찰청에서도 채용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해양경찰청이 올해 제1회 해양경찰공무원 채용계획에 따라 간부후보생과 해양경찰관 공채를 진행합니다.
특공대와 항공, 과학수사 분야 등 경찰관 300명과 일반환경, 선박항해 등 일반직 15명 채용도 시작됩니다. 모도 315명을 채용할 예정인데요.
응시원서는 해양경찰청 채용시스템을 통해 내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일 동안 접수하고요.
3월27일 필기시험을 거쳐 간부후보와 일반직은 4월16일, 나머지 분야는 6월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용분야나 자격요건, 세부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알림광장 채용정보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앵커>
오늘 오전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재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늘 오전 임태희 노동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2010년 제1차 노동복지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재계는 이 자리에서 임태희 장관에게 노동조합법 입법 과정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원칙을 준수해 줄 것을 촉구했는데요.
삼성, 현대차, SK, LG 등 20개 주요그룹의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복지위 운영위원들은 임 장관에게 타임오프를 둘러싼 노사갈등 우려의 분위기를 전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경련은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기업의 고용과 해고에 대한 제도적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장관은 이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 애로계층을 지원하는 등 노동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기업들의 협력을 부탁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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