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청년층의 고실업률은 중소기업.행정.공공기관 청년인턴제가 작년말 종료되는 등 정부의 일자리사업 중단 여파로 실업자가 늘어난 것이 한 요인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상황이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청년층이 서서히 구직활동에 나선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각종 통계지표에서 나타나는데, 공통적으로 10월이 변곡점이다.
15~29세 경제활동인구는 작년 10월 416만7천명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에는 440만3천명으로 23만6천명 늘었다.
취업자가 13만6천명 증가했고 실업자는 10만천명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57만3천명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1월 청년 취업자는 작년 동월보다 1만4천명 증가했는데, 이 수치가 전년 동월비로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2004년 11월 이래 62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10월 558만8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달 감소해 지난달에는 535만7천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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