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는 취업매거진입니다. 오늘은 김지예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국가기술자격 체계가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춰 개편된다는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노동부가 ''제2차 국가기술자격제도발전 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시행되는 것인데요.
핵심은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춰 국가기술자격 체계를 개편하는 것입니다.
우선 태양광 발전이나 기상 감정 등 녹색산업과 신성장동력 분야와 관련된 자격은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구요.
워드프로세서 2·3급과 같이 보편적인 자격이 되서 산업수요가 낮아진, 일부 기초사무 분야 IT 자격은 민간 공인 자격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또한 직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을 담은 ''스킬맵''이 만들어지고 기술자격정책 결정 과정에 산업계 참여도 확대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존에 있던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수요가 낮은 자격은 없애고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자격은 신설한다는 것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간단히 말해 국가기술자격 체계를 수요에 맞춰 구조조정한다는 것인데요.
임태희 장관은 어제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닌 인력을 많이 배출하지 못하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지 않는 자격은 폐지하는 등 산업 수요에 맞는 국가기술자격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태희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임태희 노동부 장관
"기업이나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이미 구식화된 자격은 과감히 폐지할 예정이다. 학술적 능력보다는 현장에 바로 투입해서 일할 수 있는,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심으로 자격 관리를 할 것이다"
<앵커>
임태희 장관은 특히 전문기술 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임태희 장관은 어제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하기 전에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장을 방문했는데요.
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술 자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임태희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임태희 노동부 장관
"앞으로 전문가들이 대우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학 졸업장이 중요한 시대였지만 이제부터는 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앵커>
구직자들이 대기업 채용에는 몰리지만, 중소기업에는 좀처럼 눈을 돌리지 않는 것이 현실인데요.
중소기업 근무 경험자가 공기업에 취직할 경우 우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구요?
<기자>
여러가지 이유에서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 같은데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공기업에 취업할 경우 우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는데요.
민주당 강봉균 의원이 "중소기업 근무경력을 공기업 채용시 우대하는 방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윤 장관은 "건설적인 아이디어로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민간 대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그렇게 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것인지, 법적 뒷받침을 통해 가능한 것인지 논의해보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못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채용 소식 알아보죠.
구직자들이 선호할 만한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줄을 잇따르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3M, 영풍, 대덕전자 등 주요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국3M은 키 어카운트 매니저, 회계 관리자 분야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영풍은 재무·회계, 기계 등 7개 분야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채용하는데요.
대상은 4년제 정규 대학 관련학과 졸업자 혹은 졸업예정자, 해당지역 출신, 거주자, 보훈대상자 등은 우대합니다.
대덕전자는 기획, 재경, 기술, 품질 분야에서 인턴 및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지원 자격은 초대졸 혹은 대졸 이상으로 인턴은 어학성적 소지자, 경력은 2~5년 이상 경력자 등 지원 자격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 밖에도 한독약품은 경영지원본부 지원, 재무관리 분야에서 애경 화학은 연구개발, 사무보조 등 3개 분야에서 엠앤 소프트는 마케팅, 상품 기획 등 11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고 있습니다.
<앵커>
노동부가 단시간 상용 직업상담원제도를 운영키로 했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마지막 소식으로 들어보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노동부가 단시간 상용 직업상담원 90명을 채용합니다.
단시간 상용 직업상담원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5시간을 근무하게 되는데요.
전일제근로자 두 명이 담당하던 업무를 단시간 근로자 세 명이 나눠 하게 되는 것입니다.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전일제 상담원의 보수와 호봉체계가 적용되며, 상여금 등 각종 복지 혜택이 모두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구요.
원서 접수는 오늘부터 24일까지 워크넷 사이트에서 하시면 되구요.
응시자격은 직업상담사,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입니다.
노동부는 직업상담원 채용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출산이나 육아 문제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40대 경력단절여성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