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 사외이사후보인선자문단은 17일 사외이사 후보를 선임될 사외이사의 3배수인 9명으로 압축해 사추위에 추천했다.
KB금융은 지난 6일 사임한 김한 이사, 사임 의사를 밝힌 조담 이사회의장 및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변보경 이사를 대체할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해야 한다.
자문단은 주주의 이익 대변 여부와 조직 안정 및 균형에 대한 기여 등을 사외이사 후보 선정 기준으로 삼아 교수 등 전문가들을 추천했지만, 주주 대표인 국민연금 측 인사는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당초 "KB금융에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이사회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실무자 간 의견 교환 후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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