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효자 ''LED

입력 2010-02-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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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명과 TV 등에 LED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LED 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필요한 일손을 구하는 데도 적극적이어서 고용 창출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와 안양에 위치한 LG이노텍 LED 라인은 이번 설 연휴 동안 쉼 없이 돌아갔습니다. 지난해부터 공장 풀가동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쏟아지는 주문을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미국 유럽 등지 LED 조명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TV로까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LED 업계는 설비뿐 아니라 인력에 대한 투자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지난 2008년, 250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했지만 2009년에는 세 배 가까운 700여 명을 신규 채용했습니다. 올해 LG이노텍은 광주 라인 증설과 파주 라인 신설에 8천억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완공될 경우 근무할 인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4월 새로이 출범한 삼성LED 설립 당시 임직원수는 1천명 남짓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직원수는 1천700명으로 70% 늘었습니다. 석박사급 경력직 직원은 상시 채용중이고 올 상반기 그룹 공개채용을 통해 인원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게 삼성LED 측 설명입니다.

서울반도체도 올해 35% 가량의 인원을 추가 채용합니다. TV용 제품 주문이 밀리고 있어 관련 설비에도 500억원 가량을 투자합니다.

LED 업계에선 지금까지 보여온 성장속도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어 고용 유발 효과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업계가 추정한 전세계 LED 시장규모는 지난해 49억달러, 올해엔 60억달러입니다. 특히 TV 교체시기가 내년쯤, 2012년경이면 주거용 조명 수요가 본격적으로 일 것으로 보여 두자리수 성장속도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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