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개인매수로 테마 강세..510 회복

코스닥 시장이 개인들의 매수에 따른 테마주 강세로 급등하며 하루 만에 지수 51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86포인트(1.56%) 오른 512.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11선에서 시직한 뒤 장중 510~512선 등락을 반복하며 종목별 상승흐름을 강화시켰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이 경기회복의 징후로 인식되며 개인 매수가 확대됐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세를 둔화시켰다.

개인이 339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5억원과 7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매도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디지털 업종의 강세 속에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네오위즈게임즈와 하나투어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최근 증시 조정시마다 ''사자''에 나섰던 개인의 매수 확대로 3D, 전기오토바이 등 정책 수혜가 부각된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지상파 4사가 3D TV송출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잘만테크, 케이디씨 등 3D 관련주가 급등했으며, 우주 분야 연구개발에 세제 지원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계획에 힘입어 비츠로시스, 퍼스텍 등의 우주항공주들도 동반 급등했다.

또한 서울시가 전기오토바이에 대해 보조금 지급한다는 소식으로 에스피지와 S&T모터스 등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수주전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에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삼현철강 등 펄도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해외악재가 진정되며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개인들이 선호하는 테마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며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회복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