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내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업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와 관광특구 내 초고층 복합건축물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여야간 합의가 이뤄진 만큼 상반기내에 시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인 송도나 청라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경우 상한제에 묶여 있어 분양가가 시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송도는 입주를 마친 단지 시세가 3.3㎡당 평균 1천600만원에서 1천700만원이었던 반면, 신규분양 단지는 3.3㎡당 1천300만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청약에 대거 나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거나 웃돈이 붙기도 했습니다.
또 향후 경제자유구역의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영종 미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업계는 분양가상한제 폐지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
"경제자유구역 내 분양가상한제 폐지 환영할만 하지만 효과 미미할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 가격 안정효과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이뤄지는 게 아니라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 확대 해도 시장가격 문제 없을 것"
정부가 집값 상승을 우려해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고분양가는 미분양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주택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업계는 특히 "수도권이 어렵다면 지방에서부터라도 점진적으로 폐지되도록 4월 국회때 다시 한번 논의되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기자>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와 관광특구 내 초고층 복합건축물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여야간 합의가 이뤄진 만큼 상반기내에 시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인 송도나 청라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경우 상한제에 묶여 있어 분양가가 시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송도는 입주를 마친 단지 시세가 3.3㎡당 평균 1천600만원에서 1천700만원이었던 반면, 신규분양 단지는 3.3㎡당 1천300만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청약에 대거 나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거나 웃돈이 붙기도 했습니다.
또 향후 경제자유구역의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영종 미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업계는 분양가상한제 폐지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
"경제자유구역 내 분양가상한제 폐지 환영할만 하지만 효과 미미할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 가격 안정효과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이뤄지는 게 아니라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 확대 해도 시장가격 문제 없을 것"
정부가 집값 상승을 우려해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고분양가는 미분양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주택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업계는 특히 "수도권이 어렵다면 지방에서부터라도 점진적으로 폐지되도록 4월 국회때 다시 한번 논의되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