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하락, 소비 심리 위축

입력 2010-02-24 10:26   수정 2010-02-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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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소비 심리 악화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00.97pt(0.97%) 하락한 10,282.41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28.59pt(1.28%) 내린 2,213.44로 S&P500지수도 1,094.60을 기록했습니다.

소매유통업체들의 양호한 분기 실적과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집값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혼조양상으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소비심리가 10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6으로 전월의 56.5와 월가의 예상치 55을 일제히 밑돌았습니다. 고용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4월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연방예금보험공사는 또한 부실 가능성이 높은 문제 은행수가 지난해 4분기 27% 증가한 702개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993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그리스의 4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습니다. 이로인해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유가와 금가격이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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