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월 수출이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 호조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이 발표한 ''1월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일본의 1월 수출은 4조9천24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40.9% 늘며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흑자는 852억엔으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59.2%, 자동차 부품 수출은 89.6% 늘었고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 수출은 83.1%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9천200억엔으로 79.9% 늘었고 미국에 대한 수출도 7천104억엔으로 24.2% 증가했다.
유럽에 대한 수출은 11.1% 신장된 5천800억엔이었다.
하지만 도요타자동차의 대량리콜 사태로 주력 상품인 자동차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월 수출이 1월처럼 호조를 보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도요타 리콜 사태로 자동차 수출 마이너스는 물론 국내 판매도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다이와종합연구소는 도요타 리콜 사태로 일본의 자동차 생산이 올해 30만대 정도 감소하면서 국내총생산이 0.12% 정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