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효과로 사흘만에 반등

입력 2010-02-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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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저금리 유지 발언의 영향으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91.75pt(0.89%) 오른 10,374.16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22.46pt(1.01%) 오른 2,235.90로 S&P500지수도 10.64pt(0.97%) 상승한 1,105.24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한때 100pt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재선임후 첫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현재는 경기 회복 초기국면으로 여전히 저금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지난주 재할인율 인상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1% 감소한 연율 30만9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35만4000건을 밑도는 것으로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여기에다 신용평가사인 S&P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그리스의 공공부문 노조가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에 반발해 24시간 총파업을 선언한 점을 우려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로 반전하자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금가격은 인플레 우려가 희석되면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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