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석 연구원은 "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DRAM이 대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PC 수요 강세와 DRAM의 MB/System 증가로 올해 DRAM 수요 Bit Growth가 54.8%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올해 DRAM 매출이 358억달러에 달해 기록적인 호황을 보였던 1995년 418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DRAM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배경으로 PC업체들이 경쟁적으로 PC 생산.출하량을 확대하고 있는 점과 중국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PC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PC를 중심으로 DRAM 수요가 꾸준한데 반해 DRAM 공급 증가 제약으로 상반기 중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고점 이후 2분기 이익 축소 가능성으로 최근 주가가 다소 부진했지만 DRAM 가격의 지속적인 강세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된다며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춘절 이후 DRAM 가격이 하락 반전하고 2분기에는 DRAM 가격이 급락하면서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됐지만 DRAM 가격 강세에 따라 2분기 실적 전망이 개선돼 주가가 상승 전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삼성전자 목표주가 108만원, 하이닉스 목표주가 3만2천원을 유지헸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