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중소기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천37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의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2월(90.9)보다 9.5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BHI가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2년 10월(108.7)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중기중앙회는 업황 전망치가 크게 오른 것에 대해 주요국의 긴축 우려에도 경기회복세 속에 수출이 늘어나고 있고, 토목.건설 등 업종의 비수기가 끝나고 신학기 효과 등으로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조사대상 20개 업종 중 기타운송장비(0.3P↓)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SBHI가 상승했는데, 비금속광물제품(80.7→109.6), 목재 및 나무(77.8→93.9), 전기장비(94.9→105.2), 종이 및 종이제품(93.2→103.5)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또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9.7), 자동차 및 트레일러(105.4) 등 12개 업종은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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