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건축현장 탄소 총량제 도입

쌍용건설이 건축 현장에서 탄소 총량제를 실시합니다.

쌍용건설은 "올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는 국내 전체 현장으로 탄소 총량제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연간 2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를 통해 데이터베이스화된 각 현장별 전기, 물, 중장비, 각종 운송수단 유류 사용량 등 탄소발생과 밀접한 원가항목을 분석, 1차적으로 약 10% 절감된 목표를 부여합니다.

이후 분기별 평가를 통해 목표보다 절감한 현장은 초과한 현장에 잔여 탄소 배출권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합니다.

쌍용건설이 자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7개동 약 330가구 규모의 아파트 현장을 분석한 결과 공사기간 2년 동안 약 8만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고, 시공 중 발생한 탄소를 모두 흡수하기 위해서는 총 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쌍용건설은 또 "이 현장의 탄소 배출을 10% 줄이면 연간 1500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고 회사 전체 현장으로 확대하면 연간 약 2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