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최근 지방경제 동향'' 자료를 통해 "각종 통계치와 지역본부의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최근 들어 서울을 제외한 지방 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지방의 대형소매점과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1년 전보다 7.2%와 4.2%씩 높아지면서 각각 플러스 전환됐다.
백화점 판매액지수도 13.5% 올랐다.
또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금 감면조치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88.6%나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기전자와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설비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가 99를 기록해, 기준치 100에 가까워졌다.
제조업 생산은 17.5% 증가해 3분기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이 12.5%포인트 커졌다.
대전ㆍ충청권의 생산 증가폭이 33.6%로 가장 컸고 광주ㆍ전라권 18.6%, 인천ㆍ경기권 15.9%, 대구ㆍ경북권 13.2% 순이었다.
반면, 강원권은 1.5% 증가에 그쳤으며 제주권은 9.9% 감소했다.
지방 건설경기를 보면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이 17.3%와 40.3%씩 증가하고 건설수주액도 27.7% 늘었다.
제주와 인천.경기, 광주.전라 지역의 건축착공면적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12만1천494세대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10~12월 월별로는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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