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비수기 없다"

입력 2010-03-08 18:34  

<앵커> 여객과 화물 수송 수요가 3월 들어서도 사그러들 기미가 없습니다. 항공업계는 올해 내내 성수기를 누릴 전망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회복세가 짙어지면서 해외 관광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또 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나며 화물 수요도 증가중입니다.

늘어난 수송 수요는 항공사들의 실적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2월, 국내 항공사들의 여객·화물 수송 실적은 1월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3월 들어서도 변화가 없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겨울성수기 이후 3월부터는 비수기에 접어드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다르다고 분위기를 전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3월 탑승률이 성수기인 2월과 대동소이합니다. 일본과 미주, 유럽 노선 위주로 탑승률이 80%를 넘어서 거의 만석 수준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대한항공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봄철부터는 웨딩시즌이 본격 시작되고, 학교들의 수학여행이 이어지기 때문에 여객 탑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또 항공사들은 기업들의 수출 활동이 활발한 상황에서 화물수요 역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환승률이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출발지와 최종목적지 모두 해외여도 우리나라를 경유해서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외국인의 환승수요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체 여객수송의 11%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18%까지 높아졌습니다. 지금과 같은 낮은 원·달러 환율이 지속된다면 환승수요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항공업계의 전망입니다.

경기 회복에 낮은 환율 수준까지 힘을 보태며 항공업계는 비수기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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