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외화자금 수급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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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0 13:19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도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 은행의 만기 1년 초과 중장기 외화 차입금은 21억3천만달러로 전달보다 12억8천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7억5천만달러, 기업은행 3억5천만달러, 국민은행 3억3천만달러 등 해외 공모채 발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발행 채권의 가산금리는 만기 1년짜리가 0.77%포인트, 만기 5년짜리가 1.48%포인트로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인 2008년 2분기 0.76%포인트(만기 1년), 1.35%포인트(만기 5년)와 비슷했다.

다만 그리스의 재정 위기, 미국과 중국의 긴축정책 가능성 등으로 만기 1년짜리의 가산금리는 지난 1월 0.67%포인트보다 소폭 상승했다.

단기 외화 차입금(만기 1년 이내)에 대한 은행의 차환율은 지난 2월 90.6%로 전달보다7.0%포인트 높아졌다.

2월 말 현재 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6%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잔존 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것으로 은행들은 85%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온영식 금감원 외환시장팀장은 "남유럽의 재정 위기, 주요 국가의 긴축 움직임 등으로 장단기 차입금의 가산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 수급은 원활하다"며 "다만 은행들이 대외악재 재발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경색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자금조달 계획을 점검.보완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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