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추가 상승 보다 유연한 대응 필요"

삼성증권은 11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하면서 거래량이 줄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추가 상승 기대보다 유연한 대응을 권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온 것은 주변 상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인식에 비롯된 것이라며 아직은 상승 추세를 위한 모멘텀이 부족한 만큼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주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에 따른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3월 만기일 역시 시장에 중립 정도의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한은 총재 임기 중 마지막 금융통화위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만큼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동시 만기 영향은 5000억원 정도의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지만 어제 34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에도 시장 반응이 미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중립 정도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