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장중 1670 회복..외국인 8일째 매수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오름세를 보이며 코스피 1670선을 회복했다.

유럽의 경제지표 호전과 그리스 위기가 끝났다는 인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에 비해 7.87포인트(0.47%) 오른 1670.11을 기록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167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는 1670선을 놓고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670선에 오른 것은 지난 1월25일 존가 1670.20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34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8거래일 연속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워 210억원 매수 우위다. 동시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는 250억원대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증시 영향으로 금융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기관의 매수유입으로 5일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52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5포인트(0.38%) 오른 520.6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52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26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환율은 유로화 강세로 달어가 약세를 보이면서 112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대비 2.40원(-0.21%) 내린 11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12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19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