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5일째 상승, 나스닥만 약보합

뉴욕증시가 FOMC회의를 앞두고 보합 혼조 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만 소폭 하락했을 뿐 다우지수는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7.46pt(0.16%) 오른 10,642.15로 S&P500지수도 0.52pt(0.05%) 상승한 1,150.51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5.45pt(0.23%) 내린 2,362.2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지표가 서로 엇갈린 가운데 중국의 긴축 우려와 대형은행에 대한 금융개혁안이 공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지난 2월의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뉴욕제조업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2월에 24.9에서 3월에는 22.9로 소폭 하락했지만 기준 ‘0’을 웃돌았습니다.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 지수는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국과 영국 등의 재정악화가 지속된다면 최고신용등급인 ‘AAA’ 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상원의 민주당이 금융규제 독자법안을 공개했지만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융주들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또한 월마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과 필립스 반 호이젠의 토미 힐피거 인수합병을 재료로 소매업종이 블루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선이 무너졌지만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