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동북권 중심지 탈바꿈

입력 2010-03-17 17:14  

<앵커>
서울에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미아동 일대가 동북권 주민의 생활 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기존 ''판자촌''이 없어지는 대신 최고 35층 높이의 공동주택 6천가구가 들어서고 교육환경도 크게 좋아집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길음동 일대입니다.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판잣집이 촘촘히 붙어 있어 이른바 ''달동네''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오는 2019년에는 판자촌이 자취를 감추고 고층 아파트가 대거 들어설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미아동 438번지 일대 확장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부지는 삼양로를 가운데 두고 미아뉴타운의 동쪽에 접한 곳으로 미아삼거리와 삼각산의 중간 지점입니다.

서울시는 이곳에 평균 용적률 239.5%를 적용해 5개 구역으로 나눠 최고 35층의 공동주택 5천953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4천114가구는 일반분양으로, 813가구는 임대 물량으로 나오며 기존의 성우아파트와 동부센트레빌 등 1천26가구는 그대로 남습니다.

삼각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주변경관을 최대한 살려 보육과 교육환경에 초점을 맞춰 개발됩니다.

<인터뷰-임계호 서울시 뉴타운기획관>
"미아삼거리에서 삼각산까지 보행로를 통해 바로 갈 수 있다..여성과 보육을 위한 시설을 대폭 확충한 특화지역으로 만들 것."

우선 주민들이 답답한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공원과 녹지가 현재보다 6배 이상 늘어납니다.

또 중학교 1곳이 신설되고 오래된 초등학교가 다시 지어지는 한편 유치원과 정보도서관 등도 인근에 들어섭니다.

이번 확장사업으로 미아동 일대는 기존의 미아·길음 뉴타운과 더불어 270만㎡에 달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인터뷰-임계호 서울시 뉴타운기획관>
"달동네 미아·길음지역이 4만세대, 10만5천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서울동북권역의 중심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구역별로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사업시행·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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