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수출 19% 상승 불구 역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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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5 06:34  

지난해 의약품 수출이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지만 수입이 수출의 2배가 넘는 역조는 계속됐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등''의 수출액은 19억2천433만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2조2천554억원이며,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의약품 등의 수출액은 완제의약품과 원료, 의약외품, 한약재, 화장품이 모두 포함된 값이다.

수출이 소폭 감소한 한약재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모두 11%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완제의약품 수출은 29.1% 증가한 8억8천550만달러로 전체 수출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대일본 수출이 3억1천256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 1억9천347만달러, 미국 1억9천183만달러, 베트남 1억2천622만달러, 파키스탄 8천936만달러의 순이었다.

지난해 수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무역수지는 30억8천434만달러, 한화 3조9천3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의약품 수입액은 전년도와 비슷한 50억867만달러로, 수출의 2배가 넘는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10%가량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액은 미국이 7억1천35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선진국으로부터 수입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미 적자가 5억2천167만달러로 가장 규모가 컸고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에 대한 적자 규모도 각 4억~5억달러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은 여전히 내수 위주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라면서도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으로부터 첨단 시설·품질관리기준 인을 받은 제약기업이 점차 늘고 있어 3~4년 안에 의약품 수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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