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생사 갈림길

입력 2010-03-30 17:37  

<앵커> 성원건설이 다음달 중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가 기업 회생의 최대 갈림 길이 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법정관리를 신청한 성원건설.

법원은 재산보전처분을 승인했고 4주 안에 기업회생계획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대표이사를 상대로 관리인 적합 여부 판단 등을 위한 법원의 심문이 진행되고 오는 16일 이전에 법정관리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데,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전화인터뷰 - 업계 관계자>
"전반적으로 법원 자체가 ''개시''는 하고 보자는 추세이다. 대체적으로 많은 기업들에 대해 개시 결정까지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고..."

일단 회생의 기회는 주고 최종 판단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증권업계에서도 "부실규모가 커서 법정관리 통과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50위권의 시공순위와 상장사인 점,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하면 회생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입니다.

하지만 회생의 기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법정관리 개시 이후 법원이 정한 회계법인에서 나와 심도있는 실사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이때 설득력있는 자구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성원건설은 결국 ''파산''이란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D등급 판정에 이은 상장폐지 논란, 그리고 오너의 영장청구와 해외 도피.

이처럼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성원건설이 회생절차에 연착륙 할 수 있을 지 업계와 증권시장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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