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영업익, 반도체 호황시절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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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1 16:19   수정 2010-04-11 16:19

IT업종 영업익, 반도체 호황시절 수준 회복

올해 IT 기업의 실적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반도체 업황이 좋았던 지난 2004~2006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Fn가이드에 따르면 IT업종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0조6621억원으로 상장사 403개사의 영업이익 83조9천352억원의 24.62%에 달했다.

이는 반도체 업종이 호황이었던 지난 2004~2006년 전체 기업 영업이익에서 IT가 차지했던 비중인 25.10%에 맞먹는 수준이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큰 폭의 이익을 내며 연간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2조169억원을 기록했고, 적자를 기록했던 하이닉스도 같은 해 1조84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전체 기업이익에서 IT의 비중이 31.48%로 최고점에 도달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반도체 업황이 2006년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덕분에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이 시기까지 1조원을 넘었다.

그러나 2006년부터 중국의 고성장으로 자본재와 소재 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반도체 업종에서 ''치킨게임''이 진행되면서 IT의 비중이 줄기 시작해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에는 10.44%까지 떨어졌다.

이후 2009년에 반도체 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승자독식'' 상황을 연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19.26%로 반등했다.

올해 다시 IT 비중이 커지는 것은 반도체 수급이 여전히 빡빡해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반도체 업황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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