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올해 임금 3.7% 인상안 확정

입력 2010-04-12 10:16  

금융권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을 3.7%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8~9일 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열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올해부터 매년 임금 인상률의 일정 비율을 노사 공동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해 실업 해소와 취약계층 보호에 사용토록 요구할 방침이다.

올해는 인상률의 0.7%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또 올해 초임이 깎인 신입 직원의 초임을 삭감 전 급여로 원상 회복시킬 것도 요구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제시한 임금인상률은 한국노총(9.5%)과 민주노총(9.2%), 금속산업노동조합(8.3%),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8.7%) 등 다른 산별노조의 인상안보다 낮은 수준으로 경제와 금융 상황이 불안정한 상태인 점을 감안해 최소한의 요구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는 단체협약 개정과 관련해서도 정년 58세에서 60세까지 연장(임금피크제 도입 시 62세). 인수.합병(M&A)시 노사간 고용문제 합의를 통한 고용 안정, 직장보육시설 설치, 노조 전임자 수 및 근로조건 확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키로 했다.

금융노조와 교섭을 벌이는 법적인 사용자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이날 오후 공식 출범한다.

현재 국내에서 법적인 사용자단체는 2005년 출범한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유일하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이달 말 교섭을 개시해 5~6월 중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정부가 협상에 무리하게 개입한다면 교섭은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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