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사장단 "농협보험 특혜 반대"

입력 2010-04-12 16:48  

<앵커>
손해보험사 사장단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농협의 보험업 진출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법안심사소위를 하루 앞두고 손해보험사 사장단이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보험업 진출과 관련해 농협에 과도한 특혜를 주고 있는 농협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보험업계는 농협보험이 보험업법에 따른 정식 허가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험업에 진출하는 것은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용 손보협회 회장
"(농협법 개정안은) 방카슈랑스 관련 규정 적용 유예 등 보험업법 적용을 배제하는 특례조항을 둠으로써 보험산업 내 공정경쟁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

또 농협 단위조합을 보험 대리점으로 인정해줄 경우 기존 보험 대리점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용 손보협회 회장
"농협법에 의한 경제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사업 등을 통해 조합원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모집질서 문란의 우려가 있다."

농협이 농협은행의 지점을 통해 보험판매를 할 경우 기존 보험회사의 영업력이 급속히 약화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40만명에 이르는 영세 보험모집인의 대량실직 현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게 손보사들의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농협의 보험진출에 대해 보다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보업계는 건전한 보험사업의 발전과 농민의 보험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장 손보사가 받을 타격은 막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김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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