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증권 "2분기 코스피 1600~1850 예상"

입력 2010-04-13 13:46  


HMC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주식시장이 코스피 1600~1850선 범위 내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증시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시장 선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그동안 남유럽 재정위기로 신흥시장이 취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국제적인 공조로 그리스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외국인위주의 수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높지 않고, 미국의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 역시 정점을 지났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대체로 낮다는 점에서 출구 전략 우려는 하반기 이후로 미뤄도 된다는 점도 2분기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기업실적이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1분기 어닝시즌에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고, 1분기과 2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4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월 말 대비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기계 운송 등 산업재, 금융, IT, 통신서비스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그동안 환율 효과의 수혜를 입은 국가로서 원화 절상으로 인한 수출 점유율 하락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환율 변화가 가격 경쟁이 치열한 품목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지난해 환율의 점진적 하락으로 수출 점유율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부적으로는 국내 구조조정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4월부터 구조조정 문제가 다시 커질 수 있다"며 "보험.증권의 대출과 연체율 추이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건설사는 도급 순위 10~40위의 중견사도 재무 구조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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