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핵안보회의 한국 개최

<앵커>
2012년 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세계 50여개국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정상회의가 될 전망입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오는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됐습니다.

미국, 중국 등 세계 47개국 정상들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핵감축에 대한 실질적 진전을 위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미국과 영국, 중국 등
5개 핵보유국을 비롯한
47개 나라 정상들과
유엔, 유럽연합 등
3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최상위 안보회의입니다.

따라서 2년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2차 핵안보정상회의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정상들이 참석하는
최대 국제이벤트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번 결정은 이달초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한국 개최 의사를 타진했고
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하면서
급진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의 최상위 회의라면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는
최상위 안보회의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경제에 이어 안보분야
프리미어 포럼까지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린 것입니다.

또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분명한 신호, 즉 압박을 준다는
의미도 깔려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 모든 정상들과
북한 핵을 억제하는 노력을 할 것이며
북한이 확실히 핵 포기 의지를 보이면
2차 회의에 초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