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삼성물산의 주가 부진요소가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천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최근 1개월 삼성물산의 시장대비 주가수익률은 -8.0%p로 부진했지만 향후 주가가 점진적으로 시장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약세의 이유였던 연말이후 나타난 대규모 해외수주 공백이 해소되고, 분양시황 침체와 연계된 건설업계 전반의 재무리스크 재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동기대비 1분기 실적 악화 부담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2분기부터 추세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2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5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외형증가는 건설부문의 경우 수주잔고 급증(+20.1%, yoy)에 따른 것이고 상사부문은 국내외 경기회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외형대비 영업이익 급감은 원가율 상승과 휴가비 정산에 따른 일시적인 판관비 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해외에서 UAE 원전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포함 4조2천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