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와이파이 특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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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6 17:33  

서울시 와이파이 특구 ''어렵다''

<앵커>

정치권을 중심으로 서울시를 이른바 와이파이 특구로 지정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하게 하자는 논의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어제 국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와이파이 특구 지정과 관련해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소 와전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시 와이파이 특구 관련 TF팀이 구성됐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광대역 무선망 발전 협의회 전담반이 구성된 부분이 잘 못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최 위원장이 그 자리에서 이같은 부분을 미처 수정하지 못하는 상황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광대역 무선망 발전 협의회에도 와이파이 관련 내용이 있지만 서울시를 와이파이 특구로 지정하는 논의와는 전혀 상관 없다는 것입니다.

방통위는 서울시 와이파이 특구지정에 대해 최근 서울시와 협의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서울 전역에 와이파이가 가능하도록 구축할 경우 설치비만 2조원이 넘고 운영관리비도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방통위는 판단했습니다.

이같은 예산을 서울시 자체 세금으로 충당하기에는 무리인데다 민간 기업인 통신사들에게 떠 안기기에는 불가능한 셈입니다.

결국 방통위는 서울 전역에 와이파이를 까는 것 보다는

기존 3G나 와이브로망을 이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이달말 방통위측에서 내놓을 예정인 와이파이 활성화 방안에서도 서울시 특구지정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재래시장에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시범사업 계획과 인증체계 관리 등 보안문제에 대한 기준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와이파이 특구 지정 공약이 부각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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