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골드만삭스 악재 ''휘청''..1,700선 지지

입력 2010-04-19 16:21  

<앵커>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 지수가 대외악재에 휘청거린 하루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68%, 내린 1705.3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건데요.

이 골드만삭스 여파로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증시가 동반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그간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함께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말씀드린대로 외국인들은 팔자에 나섰습니다.

790억원 순매도했는데요.

전기전자, 제조, 건설업을 주로 매도했습니다.

반면 지난주에 이어 금융업종에는 20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집중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기관도 매도에 나서면서 78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구요.

개인만이 1400억원 가량 순매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마감했습니다.

증권,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종이 3% 가량 떨어졌고 건설, 유통, 전기전자 업종도 2% 넘는 하락율을 기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기소 여파로 미국 금융주들이 급락하면서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도 모두 1~2% 가량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삼성전자가 2% 넘게 하락마감했습니다.

반면 종이목재, 운수장비 업종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이틀째 상승하면서 자동차주들이 상승흐름을 보인건데요.

현대모비스는 1.6%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금요일보다 1.13% 내린 502.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25억원, 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111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럽 화산 폭발로 실적악화가 우려되면서 여행주들이 하락했는데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모두 5% 넘게 떨어졌습니다.

대우증권은 보고서를 통해서 유럽 여행 최성수기는 7월인만큼 화산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럽 화산재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관련주들은 상승흐름을 보였습니다.

웰크론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루티즈가 5%, 솔고바이오도 2% 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기상청은 화산재가 오는 20일을 전후해 중국과 북한 등 동아시아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네오위즈게임즈, SK컴즈가 2% 넘게 오른 반면에 소디프신소재, 셀트리온이 1.8% 하락마감했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지난해 기업들의 배당금이 늘었다구요?

<기자>네. 2008년 기업 실적이 나빠지면서 주주에게 나눠주는 배당금이 많이 줄었었죠.

작년에는 기업들의 순이익이 회복되면서 배당금총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성시온 기자R>>


<앵커> 오늘 최대 이슈였던 골드만 삭스 악재 얘기도 해보죠.

<기자> 네. 아까 말씀드린대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골드만삭스 역풍을 맞으며 크게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기주 기자R>>


<앵커> 종목 소식도 이어서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성파워텍이 올해 대규모 해외 수주와 원자력발전 사업을 통해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김덕조 기자R>>


<기자> 국내 첫 창업투자회사인 한국기술투자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가 다음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기술투자는 다음 주에 최종 자구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조현석 기자R>>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7원80전 오른 1118원10전에 거래를 마치면서 1120원대에 다시 바짝 다가섰습니다.

역시 골드만 삭스 관련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른건데요.

다른 투자은행들의 피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됐습니다.

여기에다 화산재로 인한 유럽의 항공대란도 달러화 매수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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