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효성그룹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0-04-20 06:28  

국세청이 효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효성그룹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최근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해외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19일 세무당국 및 재계에 따르면 세무당국은 지난 4월 12일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세무조사는 약 두 달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6년 이후 4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정기 세무조사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 이은 세무조사라는 점에서 국세청이 검찰에서 밝히지 못한 효성그룹 오너 일가 해외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의 자금 출처와 세금 탈루 여부를 캐낼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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