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3년후 워크아웃 조기졸업"

입력 2010-04-20 13:37  


금호산업이 올해 안으로 부채비율을 크게 낮추고 향후 3년 안에 경영정상화를 달성,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금호산업은 기자간담회에서 "부채비율을 연내에 200% 미만으로 내리고 3년안에 경영정상화를 달성해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의 부채비율은 3월말 현재 출자전환을 통해 417%까지 낮췄는데 이는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이 2000~2001년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의 부채비율 788%, 460%보다 양호한 상황이라는 게 금호산업의 설명이다.

또 재무적 투자자들이 대우건설 지분 매각에 대해 산업은행과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 올해 안에 부채 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연구 금호산업 건설사업부 사장은 "재무구조를 개선해 자체 신용으로 정상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하고 향후 2년 연속 경상이익을 실현해 순이익을 안정적으로내는 등 워크아웃 졸업에 필수적인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3년 후에는 조기 졸업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실사가 진행중이던 올해 2월에도 1억100만달러 규모의 복합건물 ''타임즈스퀘어''를 비롯한 2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호텔 등 3건의 추가 수주를 앞두고 있는 등 금호산업의 주력시장이다.

여기에 공항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진출해있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시장을 합쳐 해외 수주를 확대, 올해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낸다는 목표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매달 1차례씩 임직원들을 상대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임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현재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문제가 없는데다 계획대로 올해 안에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면 내년부터는 재무 건전성을 확고히 하고 매출도 늘릴 수 있다고 본다"며 "직원들도 경영 정상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정진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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