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피소에 따른 불안심리가 사라지며 시장참가자들이 달러매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와 함께 급등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1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40원(0.84%) 하락한 110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골드만삭스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고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4.90원 내린 1113.00원으로 출발한 뒤 1111~1112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매수가 1천억원을 넘어서자 역내외에서 달러매물이 쏟아지면서 환율은 1110원 아래로 내려갔다. 1분기 성장률이 7.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심리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후들어 환율은 낙폭이 커지며 장중 1108.3원까지 내려가 지난 4월15일 기록한 연중 저점인 1107.10원(장중기준)을 위협하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 충격이 단기 악재로 판명됨에 따라 역외세력의 매도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율이 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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