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미끼 신종금융사기 기승

입력 2010-05-03 16:3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최근 대출을 미끼로 한 신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출광고로 저신용자에게도 대출을 해준다고 유인한 뒤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가로채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규원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에 사는 이 모씨.

급전이 필요해 대출업체에 예금통장과 카드를 넘겨줬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저신용자들도 장기간 사용중인 통장이나 카드를 통해 거래실적과 신용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말에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전화인터뷰> 이 모씨 대출사기 피해자
"자기(대출업체)들이 (통장)다섯 개를 만들어주면 8백만 원을 대출해주겠다..하면서 퀵서비스를 보낼테니까 그쪽으로 전달을 해달라 하더라고요"

이 씨는 며칠 뒤 은행에 가보고 나서야 본인 명의의 통장이 사기에 이용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모씨 대출사기 피해자
"은행지급기에서 현금인출이 안되더라고요. 이상해서 조회해달라고 하니까 보이스 피싱으로 도용당해서 거래정지가 돼 있더라고요"

불법 대출업체에 속은 이씨는 본인 명의의 통장이 사기에 이용되자 오히려 사기피의자로 몰리게 됐습니다.

이처럼 대출업체들은 대출희망자들로부터 예금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아 전화금융사기단 등에 팔아 넘겼고, 전화금융사기단은 이를 또다른 전화사기에 이용했습니다.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한 대출업체들의 사기수법은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감독당국은 현실적으로 이를 막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한구 금감원 서민금융지원실장
"최근 저소득저신용자들이 금융회사 이용하기 힘들고 대부업체도 이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급전대출을 미끼로 현금카드나 통장을 요구할때는 일단 응하지 마시고.."

대출업체들의 불법영업 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기 전까지 소비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NEWS 김규원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