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터져나오는 변수에 휘청거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17% 내린 1721.21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대외악재에 휘청거린 하루였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이 그리스에 1천유로가 넘는 구제금융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불안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연방검찰 수사와 1분기 GDP성장률,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급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중국이 올해 들어 지급준비율을 세번째 인상하면서 이머징마켓의 출구전략에 따른 긴축 부담도 부각되는 모습이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장기적으로는 지난달 나란히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브라질과 인도 등 다른 신흥국들도 출구전략에 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외국인들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외국인은 23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순매도 규모로는 지난 2월 5일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제조업과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을 주로 매도했구요.
반면 기계와 건설, 유통 업종은 소폭의 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팔자에 나선 기관도 190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구요.
개인만이 3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거의 모든 업종이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6% 가까이 떨어지면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전기전자, 증권 업종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음식료품, 통신 업종 정도만이 아주 소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두산그룹주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기계 업종의 약세를 이끌었는데요.
두산건설이 미분양 문제로 자금악화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악재가 그룹전체로 퍼져나간 양상입니다.
두산건설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두산건설의 미분양 부담이 유동성 문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은 모두 8% 가량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마감했는데요.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등이 모두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금요일보다 0.76% 내린 519.7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시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50억원, 270억원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개인만이 290억원 사자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구제역은 충북과 충남을 비록한 내륙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이 여파로 중앙백신과 제일바이오, 파루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씨티씨바이오도 10%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하락마감했는데요.
포스코 ICT, 태웅, 주성엔지니어링, 셀트리온은 2%대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동서와 다음, SK브로드밴드는 상승마감했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상장폐지로 시끄러운 코스닥 시장 얘기죠?
<기자> 네. 최근 코스닥시장은 우량종목들의 코스피 진출과 대량 상장폐지 사태가 겹치면서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체질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반응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기자R>>
<앵커> 지난주 상장예정일이 엇갈리면서 혼선을 빚었던 회사가 오늘 상장했죠?
<기자> 네. 지난주 상장 지연 사태를 빚었던 부동산투자회사 골든나래리츠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성시온 기자R>>
<앵커> 종목 소식도 이어서 좀 전해주시죠.
<기자> 악성 류마티스로 고생하던 화가가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치료를 맡고 있는 알앤엘바이오는 단기적인 효과가 아닌 지속적인 치료효과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김덕조 기자R>>
<앵커> 요즘 공모시장의 최대 화두죠.
삼성생명 소식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증시 사상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삼성생명의 공모주 청약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만 3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조현석 기자R>>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10원20전 급등하면서 1118원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천120원30원까지 오르기도 했었는데요.
코스피 지수 하락과 외국인이 2천3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중국이 올해 들어 3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서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그리스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가 부각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에따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이라는 방향성은 여전하지만 하락 움직임이 단기적으로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17% 내린 1721.21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대외악재에 휘청거린 하루였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이 그리스에 1천유로가 넘는 구제금융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불안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연방검찰 수사와 1분기 GDP성장률,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급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중국이 올해 들어 지급준비율을 세번째 인상하면서 이머징마켓의 출구전략에 따른 긴축 부담도 부각되는 모습이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장기적으로는 지난달 나란히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브라질과 인도 등 다른 신흥국들도 출구전략에 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외국인들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외국인은 23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순매도 규모로는 지난 2월 5일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제조업과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을 주로 매도했구요.
반면 기계와 건설, 유통 업종은 소폭의 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역시 팔자에 나선 기관도 190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구요.
개인만이 3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거의 모든 업종이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6% 가까이 떨어지면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전기전자, 증권 업종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음식료품, 통신 업종 정도만이 아주 소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두산그룹주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기계 업종의 약세를 이끌었는데요.
두산건설이 미분양 문제로 자금악화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악재가 그룹전체로 퍼져나간 양상입니다.
두산건설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두산건설의 미분양 부담이 유동성 문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은 모두 8% 가량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마감했는데요.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등이 모두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금요일보다 0.76% 내린 519.7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시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50억원, 270억원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개인만이 290억원 사자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구제역은 충북과 충남을 비록한 내륙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이 여파로 중앙백신과 제일바이오, 파루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씨티씨바이오도 10%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하락마감했는데요.
포스코 ICT, 태웅, 주성엔지니어링, 셀트리온은 2%대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동서와 다음, SK브로드밴드는 상승마감했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상장폐지로 시끄러운 코스닥 시장 얘기죠?
<기자> 네. 최근 코스닥시장은 우량종목들의 코스피 진출과 대량 상장폐지 사태가 겹치면서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체질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반응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기자R>>
<앵커> 지난주 상장예정일이 엇갈리면서 혼선을 빚었던 회사가 오늘 상장했죠?
<기자> 네. 지난주 상장 지연 사태를 빚었던 부동산투자회사 골든나래리츠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성시온 기자R>>
<앵커> 종목 소식도 이어서 좀 전해주시죠.
<기자> 악성 류마티스로 고생하던 화가가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치료를 맡고 있는 알앤엘바이오는 단기적인 효과가 아닌 지속적인 치료효과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김덕조 기자R>>
<앵커> 요즘 공모시장의 최대 화두죠.
삼성생명 소식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증시 사상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삼성생명의 공모주 청약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만 3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조현석 기자R>>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10원20전 급등하면서 1118원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천120원30원까지 오르기도 했었는데요.
코스피 지수 하락과 외국인이 2천3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중국이 올해 들어 3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서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그리스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 등 대외 변수가 부각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에따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이라는 방향성은 여전하지만 하락 움직임이 단기적으로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