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본드 통계 ''빛 좋은 개살구''

입력 2010-05-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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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투자협회가 ''프리본드'' 활성화 한 달의 성과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통계자료에 문제점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호수 기자입니다.

<기자>
기관투자자를 위한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프리본드''의 한 달 운영 성과가 발표됐습니다.

접속자가 증가했고 하루 평균 호가 추이도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두 통계수치 모두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우선 접속수가 과장됐습니다.

금투협에서 발표한 회사와 인원 접속수는 지금까지 프리본드에 한 번이라도 접속한 회사, 거래자 수를 누적해서 계산한 것입니다.

지속적인 사용 실태를 보여주기보다는 단순히 접속한 대상의 비율만 보여주고 있어 시행초기에 단 한 번만 접속했더라도 통계치에 포함됐습니다.

접속 현황에는 108개 회사가 접속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절반 수준인 하루평균 60개 사만 접속했습니다.

호가 추이 통계 역시 무의미해 보입니다.

평균적으로 트레이더 한 사람이 하루에 200개가 넘는 호가를 주고 받는 현 상황으로 볼 때 횟수통계는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채권거래자들 역시 이런 통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전화인터뷰1> 시중 채권 트레이더
"그걸 어떻게 해석해야될 지 모르겠다. 그게 1인당 호가가 어느 정도인지면 모르겠는데 전체 건수는 측정하기도 어렵고 크게 의미있는 데이터도 아닌 것 같다"

결국 금투협은 무리한 통계로 한 달 간 자신들의 성과를 생색내고 있는 셈입니다.

<전화인터뷰2> 시중 채권 트레이더
"현재로는 그 쪽으로 이동하는 게 미미한 것 같다. 그게 불편하고 싫어서 안하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그쪽으로 가는 분위기가 아니니까"

<브릿지 - 김호수 기자>
프리본드 도입 한 달, 아직 그 성과를 평가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출발선에 있는 프리본드에 대한 과장된 홍보보다는 채권거래자들이 왜 프리본드로 움직이지 않는지, 투자자들을 유인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할 시점입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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