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케어사업 본격화

입력 2010-05-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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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케어 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컨소시엄업체들이 다음주 정식 협약을 체결합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헬스케어 기기를 시범사업에 처음 도입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에 참여한 삼성·SKT, LG 컨소시엄 업체들이 11일 정부와 정식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협약식에 삼성·SKT컨소시엄측은 삼성그룹 신사업을 총괄하는 고한승 삼성전자 전무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내용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혈액분석기 등 몇 가지 헬스케어 기기를 투입해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향후 당뇨폰과 같은 관련 환자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개발은 물론 노키아(Nokia) 수준의 관련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삼성컨소시엄에 포함된 인포피아는 혈당측정기를 공급하게 되며, 블루투스 기반에서의 원격 데이터 전송전의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됩니다.

인성정보도 삼성전자와 지역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환자 데이터를 받아서 원격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삼성과 함께 사업자로 선정된 LG전자·텔레콤 컨소시엄도 시범사업에서 상용화 가능성 타진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LG전자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등과도 스마트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투자가 단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차세대 헬스케어 사업인 유비쿼터스 헬스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케어 시범사업과 별도로 정부는 유비쿼터스 헬스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유비쿼터스 헬스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육성방안을 마련중"이라며 "향후 표준화는 물론 인력 양성 등 지원책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제도 개선과 지원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IT를 기반으로 한 환자 진료인 스마트케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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