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그리스 위험 확산될 수도 있어"

그리스 위험이 유럽 다른 나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5일(현지시각)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다른 유럽 지역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와 독일 등 경제 대국에는 실제로 위협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칸 총재는 "전염의 위험은 늘 있으며, 방심해서는 안된다"면서 "언급되고 있는 포르투갈은 이미 대책이 세워져 있고, 다른 국가들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제 금융과 관련해서는 EU각국 정부들이 IMF와 같은 저금리 수준으로 돈을 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칸 총재는 "유럽국가들의 대출금리는 IMF와 같아야 한다"면서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를 서둘러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