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다음달 중순 선출

입력 2010-05-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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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금융지주가 차기회장 선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물망에 오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금융지주가 어제 첫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회장 인선 작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회추위는 이 자리에서 사외이사 중 한 명인 임석식 서울시립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회추위는 오는 20일에 회장 후보군을 확정하고 압축 작업과 인터뷰를 거쳐 다음달 중순 최종후보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후보군은 공개모집이 아닌 3개의 외부 인재추천 전문기관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임석식 KB금융 회추위원장
"공모를 하게되면 이경재 의장도 말했듯이 하고 싶은 사람들만 응모한다. 리서치폼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좋은 인재를 모셔올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회추위는 내부출신과 관료출신을 배제하지 않기로 해 능력 위주의 인선 작업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조직통합 능력과 강력한 리더십, 국제감각, 금융전문성 등이 회추위가 내건 차기 회장이 갖춰야 할 덕목들입니다.

회추위는 1차 후보군의 규모가 최소 20~30명선, 인터뷰대상자는 4명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임석식 KB금융 회추위원장
"숫자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과거처럼 4명전후로 최종 인터뷰 대상자를 선택할 것 같다."

금융권에선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김진만 전 한빛은행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KB금융 이사회는 다음달 회장 후보가 선출되면 7월 중순에 주총을 열어 최종 승인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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