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기자> 정부의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에 참여한 삼성·SKT, LG 컨소시엄 업체들이 11일 정부와 정식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협약식에 삼성·SKT컨소시엄측은 바이오시밀러 등 삼성그룹 신사업을 총괄하는 고한승 삼성전자 전무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S)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혈액분석기 등 몇 가지 헬스케어 기기를 투입해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향후 당뇨폰과 같은 관련 환자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개발은 물론 노키아(Nokia) 수준의 관련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예정인데요,
<cg> 삼성컨소시엄에 포함된 인포피아와 인성정보는 혈당측정기를 공급하거나 블루투스 기반에서의 원격 데이터 전송전의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주 정부가 스마트케어 사업자로 선정한 업체들의 정식 협약 체결과 관련된 업체들의 동향을 알아 봤는데요, 오늘도 기업 소식 알아보죠, 어떤 기업 취재하셨나요?
<기자> 지난 4일 동아제약이 중소형 제약사인 삼천리제약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동아제약은 그동안 삼천리제약 최종 인수협상자로서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는데요,
(S) 재고약품에 대한 평가 문제로 당초 양측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양측은 500억원안팎에서 인수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당초 삼천리제약 인수전에는 녹십자가 뛰어들면서 동아제약과 2파전 양상을 띄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배타적 인수협상을 벌여왔습니다.
(S) 삼천리제약은 에이즈, B형간염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약물을 원료의약품을 다국적 제약사에 납품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3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동아제약이 중소형 제약사인 삼천리제약을 인수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동아제약이 얻게 되는 기대효과는 어떤 것입니까?
<기자> 동아제약은 삼천리 제약 인수를 통해 선진국 우수의약품시설관리기준(cGMP) 생산설비를 갖추고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 삼천리제약은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지도부딘을 생산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납품하고 있고, 로슈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거래 관계가 있는 제약사입니다.
삼천리제약은 항바이러스제 약물의 원료와 중간체 생산, 개발에 집중하는 등 원료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S) 동아제약의 경우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이 부족하고 해외 수출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의약품에 대한 자체 원료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생산단가 하락은 물론 수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또, 동아제약은 오는 2011년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보입니다.
<앵커>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이 중소형 제약사 인수에 성공했는데, 이로 인해 제약사 M&A와 관련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향후 제약업계의 신호탄이 될 수 있나요?
<기자> 국내 제약산업의 전체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 가량이지만, 제약사와 바이오업체들은 400여개를 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매출액 5천억원이 넘는 회사들은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중외제약 정도선입니다.
(S) 매출액이 1천억원이 넘는 제약사도 다국적 제약사를 합해 50여군데 밖에 지나지 않습니다.
적은 시장을 놓고 많은 제약사들이 그야말로 난립해 있는 시장인데요, 구조조정이 가장 필요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 하지만, 정작 제약사들을 들여다보면, 상장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가족경영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정부가 리베이트 근절책과 실거래가 구매제도 도입, GMP제도 도입 등을 밀어 붙이면서 중소제약사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실제 시장에서는 매출액 300~400억원대의 중소형 제약사 매물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
(S) 그렇지만, 대형 제약사들은 이들 업체가 복제약(제너릭) 중심이다 보니 인수를 해도 시너지가 없기에 거들떠 보지도 않는 입장입니다.
인수 후보군으로 많이 거론되고 있는 삼양사 고위 관계자는 “매출액 1천억원 이하 제약사는 인수해도 시너지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매출액 1천억원이 넘는 업체들은 매물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형 M&A가 쉽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S) 향후, 정부의 정책에 따라 한계를 느끼는 중소형 제약사들이 많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M&A보다는 구조조정에 따른 퇴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른 산업에 비해 발전 속도도 느리고, 제약업계의 뿌리깊은 ''가족경영'' 또는 ''오너경영'' 문화와 복제약 중심의 영업 등으로 인해 인수합병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앵커> 오늘은 삼천리제약을 인수한 동아제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 봤습니다. 양 기자 수고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이번주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기자> 정부의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에 참여한 삼성·SKT, LG 컨소시엄 업체들이 11일 정부와 정식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협약식에 삼성·SKT컨소시엄측은 바이오시밀러 등 삼성그룹 신사업을 총괄하는 고한승 삼성전자 전무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S)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혈액분석기 등 몇 가지 헬스케어 기기를 투입해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향후 당뇨폰과 같은 관련 환자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개발은 물론 노키아(Nokia) 수준의 관련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예정인데요,
<cg> 삼성컨소시엄에 포함된 인포피아와 인성정보는 혈당측정기를 공급하거나 블루투스 기반에서의 원격 데이터 전송전의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주 정부가 스마트케어 사업자로 선정한 업체들의 정식 협약 체결과 관련된 업체들의 동향을 알아 봤는데요, 오늘도 기업 소식 알아보죠, 어떤 기업 취재하셨나요?
<기자> 지난 4일 동아제약이 중소형 제약사인 삼천리제약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동아제약은 그동안 삼천리제약 최종 인수협상자로서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는데요,
(S) 재고약품에 대한 평가 문제로 당초 양측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양측은 500억원안팎에서 인수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당초 삼천리제약 인수전에는 녹십자가 뛰어들면서 동아제약과 2파전 양상을 띄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배타적 인수협상을 벌여왔습니다.
(S) 삼천리제약은 에이즈, B형간염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약물을 원료의약품을 다국적 제약사에 납품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3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동아제약이 중소형 제약사인 삼천리제약을 인수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동아제약이 얻게 되는 기대효과는 어떤 것입니까?
<기자> 동아제약은 삼천리 제약 인수를 통해 선진국 우수의약품시설관리기준(cGMP) 생산설비를 갖추고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 삼천리제약은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지도부딘을 생산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납품하고 있고, 로슈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거래 관계가 있는 제약사입니다.
삼천리제약은 항바이러스제 약물의 원료와 중간체 생산, 개발에 집중하는 등 원료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S) 동아제약의 경우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이 부족하고 해외 수출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의약품에 대한 자체 원료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생산단가 하락은 물론 수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또, 동아제약은 오는 2011년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보입니다.
<앵커>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이 중소형 제약사 인수에 성공했는데, 이로 인해 제약사 M&A와 관련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향후 제약업계의 신호탄이 될 수 있나요?
<기자> 국내 제약산업의 전체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 가량이지만, 제약사와 바이오업체들은 400여개를 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매출액 5천억원이 넘는 회사들은 동아제약과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중외제약 정도선입니다.
(S) 매출액이 1천억원이 넘는 제약사도 다국적 제약사를 합해 50여군데 밖에 지나지 않습니다.
적은 시장을 놓고 많은 제약사들이 그야말로 난립해 있는 시장인데요, 구조조정이 가장 필요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 하지만, 정작 제약사들을 들여다보면, 상장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가족경영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정부가 리베이트 근절책과 실거래가 구매제도 도입, GMP제도 도입 등을 밀어 붙이면서 중소제약사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실제 시장에서는 매출액 300~400억원대의 중소형 제약사 매물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
(S) 그렇지만, 대형 제약사들은 이들 업체가 복제약(제너릭) 중심이다 보니 인수를 해도 시너지가 없기에 거들떠 보지도 않는 입장입니다.
인수 후보군으로 많이 거론되고 있는 삼양사 고위 관계자는 “매출액 1천억원 이하 제약사는 인수해도 시너지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매출액 1천억원이 넘는 업체들은 매물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형 M&A가 쉽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S) 향후, 정부의 정책에 따라 한계를 느끼는 중소형 제약사들이 많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M&A보다는 구조조정에 따른 퇴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른 산업에 비해 발전 속도도 느리고, 제약업계의 뿌리깊은 ''가족경영'' 또는 ''오너경영'' 문화와 복제약 중심의 영업 등으로 인해 인수합병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앵커> 오늘은 삼천리제약을 인수한 동아제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 봤습니다. 양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