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은 아시아 국가의 외채 규모가 크지 않고 외환보유액이 단기 외채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유럽 리스크가 아시아로 전염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은 아시아 국가들의 펀더멘털이 좋아 유럽 지역의 위기가 아시아로 전이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채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인데,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은 순채권국이다.
또 그리스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비율이 115%나 되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그 비율이 50% 미만이다.
다이와증권은 위기의 전염이 무역을 통해 오는 가능성도 있지만 그 가능성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위기로 유로화가 절하되면 독일, 프랑스와 같은 국가들의 수출이 촉진되고 또 유럽국가들의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논거로 들었다.
다이와증권은 그러나 아시아 국가의 수출에서 유럽지역 비중이 15.4%에 불과해 올해 아시아 국가의 강한 수출 회복세에 영향은 무시할 만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