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시대, 표준화 필요성 고조

입력 2010-05-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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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RFID, USN, 스마트그리드 IT기술의 융합 과정에서 생겨나는 신기술에 대한 표준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신기술 표준화 포럼을 김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RFID USN은 통신분야에서 우선 꼽을 수 있는 표준화 대상입니다.

물류자동화를 비롯해 산업 곳곳에 쓰이는 무선주파수 인식기술, 이른바 RFID 분야에서 한국기술이 국제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저렴하게 생산하기 위해서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방식 등에서는 기술적 표준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RFID칩을 모든 사물에 달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하고 정보공유가 가능하도록 하는 이른바 USN 구축을 위해서도 새로운 기술개발과 표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내 기술의 표준이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세계 시장 기술 주도를 통한 산업 선점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이른바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도 KT, SK텔레콤, 시스코시스템즈, 한국전력과 LS산전 등 주요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직까지 관련 기술의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업자 나름대로의 무분별한 진행이 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와 같은 차세대 통신 기술의 표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ICT 포럼 코리아 2010''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관계자는 RFID와 USN 등 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아무리 좋은 기술도 확산되지 않으면 기술로서의 의미가 없다”며 “철저한 상용화의 관점에서 RFID/USN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관사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역시 국내외 정보통신 기술 표준화에 대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정보통신 표준화 로드맵을 수립바 있습니다.

이번 ICT 포럼을 기반으로 정보통신 표준화 로드맵을 현실화하기 위해 필요한 소통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근협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스마트ICT 표준화라는 주제로 IT 융합부품, 이동통신 RFID USN 등 6개 분야에서 연구한 최신기술과 표준화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

이외 스마트그리드 클라우드컴퓨팅 등 IT산업이 융합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의 표준화는 시급한 과제로 부각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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