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라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맏형격인 연기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수 기자입니다.
<기자>
웅크리고 있던 연기금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연기금은 주가가 1700선 밑으로 떨어진 지난 6일부터 매수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6일에는 1천4백억 원 가량을, 이어 7일에는 3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1천5백억 원 이상을 매수했습니다. 이틀새 3천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과거 증시버팀목 역할을 했던 연기금이 시장의 중심에 설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연기금의 맏형격인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국민연금 관계자
"저희 올해는 국내주식의 경우 16.6%가 목표인데요. 우리가 목표가 16.6%라도 거기에 허용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5%거든요. 그러면 주식이 11.6%~21.6%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
국민연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해 21%까지 주식비중을 높인다고 가정할 때 추가로 25조 원의 자금 유입도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연기금이 관심을 가지는 종목은 무엇일까?
최근 이틀간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400억 원어치 이상, 현대자동차는 250억여 원 순매수했습니다.
또 LG디스플레이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백억 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안정균 SK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국내증시가 두차례 조정받는 동안 연기금이 순매수한 종목 중에 5개 종목 중 4개 종목 이상이 시장보다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 연기금이 매입한 종목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 매매에 따라 휘둘리는 현 증시에서
연기금이 증시 안정화에 한 몫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라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맏형격인 연기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수 기자입니다.
<기자>
웅크리고 있던 연기금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연기금은 주가가 1700선 밑으로 떨어진 지난 6일부터 매수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6일에는 1천4백억 원 가량을, 이어 7일에는 3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1천5백억 원 이상을 매수했습니다. 이틀새 3천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과거 증시버팀목 역할을 했던 연기금이 시장의 중심에 설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연기금의 맏형격인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국민연금 관계자
"저희 올해는 국내주식의 경우 16.6%가 목표인데요. 우리가 목표가 16.6%라도 거기에 허용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5%거든요. 그러면 주식이 11.6%~21.6%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
국민연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해 21%까지 주식비중을 높인다고 가정할 때 추가로 25조 원의 자금 유입도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연기금이 관심을 가지는 종목은 무엇일까?
최근 이틀간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400억 원어치 이상, 현대자동차는 250억여 원 순매수했습니다.
또 LG디스플레이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백억 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안정균 SK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국내증시가 두차례 조정받는 동안 연기금이 순매수한 종목 중에 5개 종목 중 4개 종목 이상이 시장보다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 연기금이 매입한 종목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 매매에 따라 휘둘리는 현 증시에서
연기금이 증시 안정화에 한 몫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