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마진거래, 교육마케팅으로 저변 확대

입력 2010-05-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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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거금률 인상으로 크게 위축됐던 FX마진거래 시장이 증권사들의 잇단 진출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우선 교육마케팅을 통해 시장저변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에만 2-30원 가량의 등락을 거듭하는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널뛰기 환율은 분명 우리 경제의 불안요소지만 서로 다른 두가지 통화 사이의 환율 움직임을 예상해 매매하는 FX마진거래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분명 호재입니다.

여기에 지난 2월부터 증권사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FX마진거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FX마진거래대금은 32조9천억원을 기록해 증거금률이 인상으로 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 9월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주인 키움증권 기획팀 차장
"증권사들이 FX마진거래 시장에 진입한지 얼마 안 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저변확대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은 FX마진거래가 생소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지점에 상설교육장을 마련하고 있고 현대증권은 고객들에게 전문가들의 리포트를 이메일을 통해 제공합니다.

증권사들은 모의거래와 실전투자대회를 통해 교육과 고객유치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7월까지 실전투자대회를 진행해 거래량 증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저금리 시대, 부동자금을 FX마진거래 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증권사들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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