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해외공략 ''봇물''

입력 2010-05-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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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종 프랜차이즈들이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의 근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부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이들 업체의 글로벌 행보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대표 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에 던져진 화두는 글로벌 시장의 꼭지점에 서는 것.

세계적인 경제지 포춘 한국어판에 인터뷰가 게재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은 글로벌 1위 도약이라는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90년 이대 1호점으로 시작해 2008년 350개 매장에 이른 미스터 피자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총 18개 해외 매장을 운영중으로 올해 역시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합니다.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 한 BBQ 역시 해외 700개 가맹점 개설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한 여정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해외매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과 알제리, 이집트 등 아프리카에도 진출해 2020년까지 5만여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인 본죽은 한식의 세계화를 표방하며 일본을 구심점으로, 본 비빔밥은 미국을 거점으로 해외 전역에까지 영향력을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해외 커피메이커들과 경쟁 중인 할리스커피도 말레이시아와 미국에 이어 최근 커피의 본고장 남미 페루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들의 해외진출 러쉬는 국내시장 포화라는 점에서 접근이 가능하지만 시각을 외부로 돌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 근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문화격차와 현지사정, 구매·마케팅 역량 등에서 우려되는 부분을 지적하고 있지만 간접적이나마 정부 지원에다 다수 지역에서 이미 검증을 받은만큼 토종 프랜차이즈의 해외 공략은 당분간 봇물을 이룰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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