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인플레이션이 강화되는 국면에 맞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중섭 연구원은 "현재 인플레이션 회복 국면의 마지막에 있으며 앞으로 인플레이션 강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소비자의 실질구매력이 떨어지고 이는 소매판매 감소로 이어져 기업이익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소비가 둔화되면서 원재료와 생산비용 증가분을 제품가격에 완전히 전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990년 이후 8차례 인플레이션 강화 국면에서도 수익률이 상승했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강화 국면에서 수익률이 상위권에 머물렀던 업종으로는 전기전자가 4차례로 가장 많았고 기계, 보험, 운수장비, 의약, 전기가스가 각 3차례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상이 가까워지면서 보험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또 6월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의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는 전기가스업도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