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1700 근접..외국인·기관 매수

코스피 지수 상승폭이 확대되며 1700선에 근접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시장 영향력이 큰 대형주로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 탄력을 높이고 있다.

유로존 ''연쇄 부도 위기''가 완화되면서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3.94포인트(2.04%) 오른 1696.9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억원, 43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7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00계약이 넘는 대규모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차익 매도를 줄여가고 있으며 비차익 매수 유입으로 전체 프로그램매매 변동성이 없어 옵션만기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전자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낙폭이 컸던 금융주도 일제히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익성이 좋아진 현대차가 5%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고, 삼성전자도 3% 이상 오르면서 80만원을 넘어섰다.

유럽발 충격이 심화됐던 금융주도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삼성생명도 2%이상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환율은 급락세를 보이며 1130원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유럽위기 완화로 달러 매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장중 1130원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결제성 매수세가 들어오며 1130원은 지켜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13시59분 현재 전일대비 13.40원(1.17%) 내린 1130.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