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조금씩 걷히면서 코스피 지수가 오랜만에 시원상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9% 오른 1694.5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후반에는 1700선을 일시 회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스페인의 150억원유로 규모 긴축안,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 소식 등으로 남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부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저항선이던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면서 마감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외국인은 77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제조업과 운송장비, 철강금속 업종을 주로 사들였습니다.
반면 어제에 이어서 보험을 비롯한 금융업종은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10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구요.
개인만이 8거래일만에 1160억원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거의 모든 업종이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보험을 비롯한 금융업종이 3% 넘게 올랐구요.
운송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도 2~3% 가량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오늘 같은 상승장속에서도 건설업종은 0.9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상장한 삼성생명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1.32% 올랐습니다.
삼성생명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나머지 보험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10% 가량 올랐고 메리츠화재와 동부화재도 5% 이상 상승마감했습니다.
한편 오늘 아시아나 항공은 1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9.7% 오른 6천5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인데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 늘어난 1조1758억원을 기록했구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LG이노텍은 MSCI한국지수 편입과 LED 성장성에 힘입어서 7% 넘게 올랐는데요.
오는 27일 적용을 앞두고 외국계 창구를 통해 LG이노텍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이 모두 상승흐름을 보였는데요.
현대차는 5%, KB금융과 하이닉스는 4%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오늘 골드만삭스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16만8천원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LIG투자증권 역시 현대와 기아차에 대해 신차 모멘텀과 2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은 1.2%, 0.1%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2.03% 오른 522.5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90억원, 790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개인만이 880억원 팔자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강세를 보이면서 자동차부품주들이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평화정공은 12%, 성우하이텍은 10%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의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 만도 상장, 신차 효과 등 호재가 겹치면서 자동차부품주의 상승세가 장기간 어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탑엔지니어링, 에스엔유 등 LCD장비업체주들이 LCD 중국 공장 승인 기대감에 상승했구요.
애플이 소액결제 방식을 차단했다는 소식에 케이비티, 에이텍 등 전자지갑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이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구입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스마트폰용 신용카드 서비스를 하는 이들 업체에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오늘은 증권사 보고서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종목이 많았는데요.
동양종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엘오티베큠에 대해 저평가된 숨은 종목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설 투자 규모가 당초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어닝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엘오티베큠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KTB투자증권은 네비케이션 업체인 팅크웨어에 대해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깜짝 실적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는데요.
다양한 판매채널과 강력한 A/S망 구축으로 장기간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팅크웨어는 13% 상승했습니다.
또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에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고 게임하이는 넥슨 피인수 기대감에 6% 상승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에스에프에이가 7%, 셀트리온이 6% 큰 폭으로 올랐고 반면에 SK컴즈는 3%, SK브로드밴드는 1.5% 가량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기자> 네. 마크모비우스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 회장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세계 경제가 잠시 조정기를 맞고 있지만 신흥시장이나 프론티어 시장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호수 기자입니다.
<<김호수 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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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연결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Q1) 외국인 매매향방은?
=>이전과 같은 강력한 매수세 재개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매도 강도 급감 내지는 소폭의 순매수 전환은 가능
=>5/3일 이후 약 3조원 순매도세를 보이는 외국인 매도세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전일의 경우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물출회를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삼성생명의 외국인 순매도는 4,500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500억원 가량 순매수 한 셈이 된다. 물론, 그리스 발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난관을 거쳐야 한다. 이를 반영하듯 유가는 하락하고 안전자산 성격인 금 가격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5/6~7일 이틀간 2조원이상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 매도강도가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 같은 강력한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적어도 공격적인 매도물량은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Q2) 삼성생명 등 공모주 상장효과는
=> 신규상장 종목에 대한 청약열기는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됨. 따라서 공모주 열기는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어 긍정적
=>삼성생명에 이어 만도 공모주 청약 열기도 뜨거워 공모주에 6조원 이상 자금이 몰렸다고 함. 신규상장 종목에 대한 청약열기는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됨. 따라서 공모주 열기는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어 긍정적. 특히 전일 약세를 보였던 삼성생명의 경우에도 전일 약세 분위기에서 다소 벗어나고 있어 이 같은 신규 상장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전망
Q3) 중장기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
=>글로벌 경기회복과 국내 기업 실적 호조라는 장기 상승동력인 펀더멘털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EU의 시장 안정 대책 발표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 따라서 추세적인 강세는 이어질 전망. 다만 대규모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문제가 되는 남유럽 국가에 투입하는 방식으로는 재정적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고, 중국 추가적인 긴축이 걱정되기도 한다.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비해 이전의 강력한 매수세가 재개되지 못하는 외국인 매매도 부담스럽다. 이러한 단기 부담요인들을 감안하여 탄력적인 강세가 이어지기 보다는 점진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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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5원80전 급락하면서 112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130원선에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공방을 벌였지만 장 막판 역외 매도세로 112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유로존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도는 0.2%를 기록한 데다 스페인 정부가 공무원 임금 삭감 등을 골자로 하는 추가 재정 긴축안을 발표한 점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변동성은 여전히 크기 때문에 환율 급등락 현상은 이어질 전망인데요.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호전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최근 환율의 방향성이 없는데다 환율 추가 하락을 이끌만한 모멘텀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9% 오른 1694.5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후반에는 1700선을 일시 회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스페인의 150억원유로 규모 긴축안,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 소식 등으로 남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부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저항선이던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면서 마감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외국인은 77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제조업과 운송장비, 철강금속 업종을 주로 사들였습니다.
반면 어제에 이어서 보험을 비롯한 금융업종은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10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구요.
개인만이 8거래일만에 1160억원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거의 모든 업종이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보험을 비롯한 금융업종이 3% 넘게 올랐구요.
운송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도 2~3% 가량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오늘 같은 상승장속에서도 건설업종은 0.9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상장한 삼성생명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1.32% 올랐습니다.
삼성생명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나머지 보험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10% 가량 올랐고 메리츠화재와 동부화재도 5% 이상 상승마감했습니다.
한편 오늘 아시아나 항공은 1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9.7% 오른 6천5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인데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7% 늘어난 1조1758억원을 기록했구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LG이노텍은 MSCI한국지수 편입과 LED 성장성에 힘입어서 7% 넘게 올랐는데요.
오는 27일 적용을 앞두고 외국계 창구를 통해 LG이노텍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이 모두 상승흐름을 보였는데요.
현대차는 5%, KB금융과 하이닉스는 4%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오늘 골드만삭스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16만8천원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LIG투자증권 역시 현대와 기아차에 대해 신차 모멘텀과 2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은 1.2%, 0.1%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2.03% 오른 522.5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90억원, 790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개인만이 880억원 팔자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강세를 보이면서 자동차부품주들이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평화정공은 12%, 성우하이텍은 10%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의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 만도 상장, 신차 효과 등 호재가 겹치면서 자동차부품주의 상승세가 장기간 어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탑엔지니어링, 에스엔유 등 LCD장비업체주들이 LCD 중국 공장 승인 기대감에 상승했구요.
애플이 소액결제 방식을 차단했다는 소식에 케이비티, 에이텍 등 전자지갑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이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구입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스마트폰용 신용카드 서비스를 하는 이들 업체에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오늘은 증권사 보고서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종목이 많았는데요.
동양종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엘오티베큠에 대해 저평가된 숨은 종목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설 투자 규모가 당초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어닝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엘오티베큠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KTB투자증권은 네비케이션 업체인 팅크웨어에 대해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깜짝 실적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는데요.
다양한 판매채널과 강력한 A/S망 구축으로 장기간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팅크웨어는 13% 상승했습니다.
또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에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고 게임하이는 넥슨 피인수 기대감에 6% 상승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에스에프에이가 7%, 셀트리온이 6% 큰 폭으로 올랐고 반면에 SK컴즈는 3%, SK브로드밴드는 1.5% 가량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기자> 네. 마크모비우스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 회장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세계 경제가 잠시 조정기를 맞고 있지만 신흥시장이나 프론티어 시장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호수 기자입니다.
<<김호수 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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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연결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Q1) 외국인 매매향방은?
=>이전과 같은 강력한 매수세 재개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매도 강도 급감 내지는 소폭의 순매수 전환은 가능
=>5/3일 이후 약 3조원 순매도세를 보이는 외국인 매도세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전일의 경우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물출회를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삼성생명의 외국인 순매도는 4,500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500억원 가량 순매수 한 셈이 된다. 물론, 그리스 발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난관을 거쳐야 한다. 이를 반영하듯 유가는 하락하고 안전자산 성격인 금 가격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5/6~7일 이틀간 2조원이상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 매도강도가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 같은 강력한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적어도 공격적인 매도물량은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Q2) 삼성생명 등 공모주 상장효과는
=> 신규상장 종목에 대한 청약열기는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됨. 따라서 공모주 열기는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어 긍정적
=>삼성생명에 이어 만도 공모주 청약 열기도 뜨거워 공모주에 6조원 이상 자금이 몰렸다고 함. 신규상장 종목에 대한 청약열기는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됨. 따라서 공모주 열기는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어 긍정적. 특히 전일 약세를 보였던 삼성생명의 경우에도 전일 약세 분위기에서 다소 벗어나고 있어 이 같은 신규 상장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전망
Q3) 중장기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
=>글로벌 경기회복과 국내 기업 실적 호조라는 장기 상승동력인 펀더멘털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EU의 시장 안정 대책 발표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 따라서 추세적인 강세는 이어질 전망. 다만 대규모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문제가 되는 남유럽 국가에 투입하는 방식으로는 재정적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고, 중국 추가적인 긴축이 걱정되기도 한다.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비해 이전의 강력한 매수세가 재개되지 못하는 외국인 매매도 부담스럽다. 이러한 단기 부담요인들을 감안하여 탄력적인 강세가 이어지기 보다는 점진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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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5원80전 급락하면서 112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130원선에서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공방을 벌였지만 장 막판 역외 매도세로 112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유로존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도는 0.2%를 기록한 데다 스페인 정부가 공무원 임금 삭감 등을 골자로 하는 추가 재정 긴축안을 발표한 점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변동성은 여전히 크기 때문에 환율 급등락 현상은 이어질 전망인데요.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호전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최근 환율의 방향성이 없는데다 환율 추가 하락을 이끌만한 모멘텀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