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신사업 ''역량 집중''

입력 2010-05-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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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출판업계가 신규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테블릿PC와 전자책 열풍이 불면서 콘텐츠 공급 등을 통한 신규 수익창출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앵커> 리딩튜터와 VOCA 시리즈로 대변되는 영어교육 전문기업 능률교육.

기존 종이 학습교재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최근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TF를 구성하며 신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전과 영어교재 등 방대한 콘텐츠를 근간으로 단말 탑재는 물론 앱 스토어 등에서의 직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능률교육 관계자
"교육쪽 안드로이드나 애플 개발자들을 영입했다. 저희는(TF를 통해) 올해의 경우 시장진입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림당은 3천만부 판매로 초특급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아동학습만화 ''Why?''와 연계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앞세워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컬러 전자책 시장의 도래를 예상하고 구축한 퍼블리싱 시스템과 이미지검색 프로그램 등 10만 컷 이상의 3D와 홀로그램 자료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인터뷰> 최상원 예림당 본부장
"아이패드 형태의 컬러단말기 시장이 와야 아동서 e북 시장이 열린다고 보고 준비했기 때문에 Why시리즈 e북으로 전환할 때 콘텐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웅진씽크빅과 비상교육 등도 각종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전자책과 스마트폰 등에 공급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출판·교육업 외에 신 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은 이들이 보유한 풍부한 콘텐츠가 그 원동력으로, 각종 단말에 적용가능 범위가 넓다는 데 있습니다.

콘텐츠만 공급할 수 도 있지만 교육업계가 수익배분과 관련해 이통사나 여타 유통사에 의존하기 보다는 직접 뛰어드는 것이 더 짭짤한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내년에는 신제품이 대거 쏟아지고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는 등 큰 시장이 형성될 전망으로 교육업체들은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수익구조 구축 등 시장선점을 위한 사전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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